방바닥 따뜻하게 보일러 올리고 앉아서 눈보라에 언 몸 녹이고 수다떨다가다시 돌아서 집으로~
눈오는날도 걷기~ 비오는날도 걷고, 눈와도 걷고...저도 많이 바뀌었어요. 매일 걷다보니 계속 걸으니 좋아요.오늘은 이웃동생이 같이 걷자고 해서, 아침에 못 걸은거 오후에~인왕산 올라갈려다가 눈와서 바위많은 인왕산은 미끄러울듯해서,홍제천으로 방향을 틀었네요.
다락방같은곳이 있는 너무 정감가는 카페였어요.저 아래서 마셨는데, 나오면서 2번이나 머리쿵! 했다는...
방금 전 추가 발표난 가톨릭대까지... 정말 정시 3관왕을 해버리네요.전혀 필요없는... 3관왕. 쩝...그래도 해양대를 가겠다고 하니, 원하는대로~
"무더위에는팥빙수가 진리"연일 열대야에 낮에는 35도까지 올라가는 날씨에어제는 습도가 80%가나오니 불쾌지수까지 높아집니다더위가 지속되니시원하고 달달한 게계속 당기네요그래서마을 인근 빙수 맛집을찾았습니다 ^^
양이 많아서세 사람이 먹으면 딱 좋겠습니다
커피값도 싼데, 맛도 있고~
주인장 오셔서맛있게 먹는 법을 알려주십니다"팥과 비벼 먹지 마세요"그래서 가이드를 따르지 않고살짝 비벼서한 숟가락 먹어보니맛있었습니다이번에는팥 약간에 빙수 한 숟가락을함께 먹었더니역시 맛있었습니다결론은 어떻게 먹든맛있네요다만 비벼 먹으면 빙수가 빨리 녹아국물이 생기네요^^
드디어 빙수가 나왔습니다얼린 우유를 갈아만든눈꽃 식감의 우유 얼음 주변에밭이 가득하네요^^
포방터 시장으로진입하는 포방교 초입에 있는커피 볶는 김여사라는카페입니다인근 홍은동에같은 이름의 카페가 하나 더 있습니다 주인장에게 여쭤보니그곳이 본점이라고 하시네요
커피와 빙수를 시키고소심하게 둘러봅니다가게는 작지만마을 사랑방 역할을 하는지지날 때마다 손님이 있고메뉴를 기다리는 중에도 주인장 지인들이계속 방문합니다 ^^
"오늘도 맛있는기억은 기록됩니다"
포방터 시장 앞에 있는 커피볶는김여사저는 지나다니면서 보기만 했던 작은카페인데, 여기 가자고 해서들려서 커피 한잔~ 몰랐는데 여기가 커피볶는김여사 3호점이네요.
예전에 종로 뒷길에서 이런 정말 작은 다락방 같은곳에서 술도 많이 마시고 그랬는데이제는 다 사라졌지만... 그때가 그리워. ㅎㅎ
팥으로도 유명한가봐요. 여름에는 팥빙수 먹으러도 가봐야겠어요.근처에 본점도 있으니 본점도 가보구요.명절 끝나고 아직 일 시작안해서, 여유롭게 탱자탱자~ 참 좋네요.
그런데 홍제역에서 한강쪽으로 계속 걷다보니, 눈이 계속 얼굴을 때리더라는...이웃맘이 거꾸로 서 보더니 반대로 걷자고...ㅋㅋ바람방향이 그랬었나봐요. 홍제천 인공폭포도 지나서 가다가 다시 포방터방향으로 반대방향으로 걸으니그나마 좀 낫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