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방문했을때는 늦은 시간이라 사장님만 계셨는데요, 사장님의 취향이 묻어나게 여러 소품들이 인테리어되어있더라구요

메뉴는 제가 고민을 좀 하니까, 사장님께서 선택을 도와주셨어요지금 판매중인 메뉴 중에 소종홍차가 굉장히 고급이고 깨끗한 유기농 홍차라고 추천해주셔서, 첫 차로 소종홍차를 골랐구요 두번째차는 보이생차를 선택했습니다!

달리아 사장님 차여행하셨을때 얘기도 듣고 어떤차는 왜 안팔고 어떤차는 왜 좋아하시고 이런 다양한 차얘기를 들을 수 있어서 재밌었어요 예쁜 한국 다구 잘 만드시는 작가님도 추천받고요(메모메모..)차 좋아하시는 분들은 방문하시면 흥미롭고 만족스러운 찻자리를 경험하실 수 있을거에요! 저는 근처 갈일 있을때 자주 갈 것 같아요 *_*

달고 부드럽고 밀향과 꽃향이 돋보이는 맛난 차였습니다. 야생에서 채렵한 유기농차로 깨끗하게 즐길 수 있어 좋은 차에요. 제가 차를 좋아하는걸 아시고 주문한 차는 어떻게 생산하고 어떻게 수확했는지 어떻게 관리해온 차인지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아주 유익했답니다.

짝꿍 예복 가봉하고 피곤한 한주를 보낸 직장인 둘은 삼계탕으로 몸보신을 하고.. 갈만한 카페를 지도로 찾아봤는데요,제가 소장중인 찻집 지도에 마침 근처에 괜찮아보이는 곳이 있더라구요!(더티레터라는 차소식지(?)를 구독중인데, 거기서 보내주신 찻집지도를 너무 잘 쓰고 있어요, 전국의 찻집 그냥 다 등록되어있는것 같아요;차러버들은 참고하셔요)더티레터 구독링크 ▼https://thetealetter.stibee.com/

버터쿠키를 다식으로 소종홍차와 함께 내어주셨어요

더티레터에서 보급해주신 ?? 찻집 지도?? ▼

근데 차 메뉴들이... 일괄 6천원에 파시기에는 넘 찐이고,,, 좋은차들이더라구요 ?? 이게 무슨일인가요 사장님,,,앞에서 티는 안냈지만 의아한 마음에 자리에 앉아 달리아 인스타그램을 찾아봤는데 게시물 중에, 가격을 6천원을 통일한 이유에 대해 적으신게 있어서 읽어봤는데요.젊은 분들이 정말 좋고 맛있는 차인데, 가격이 다른것에 비해 비싸면 주저하고 다른 상대적으로 저렴한 메뉴를 주문하는 모습에 .. 좋은차를 좀더 즐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일단 할수있는데까지 통일된 가격으로 운영을 하신다고 하더라구요! (세상에)사장님의 차생활에 대한 신조가 느껴직기도 했고, 또 그 덕에 단돈 6천원에 손님인 저는 좋은차를 잔뜩 마실수가 있더라구요 허허

두번째차는 보이생차!저는 보이생차 특유의 풋풋한 맛을 좋아하는데요, 달리아에서 지금 판매중이신 보이생차는 2001년인가 2002년산 오래된 진년차로 보관해오면서 저들끼리 발효가 돼서 찐 보이숙차가 되어버린것같아요 보관하면서 오랫동안 발효가 된 생차를 내어주셔서 보통 많이들 떠올리시는 보이차의 맛이 났어요 !젖은 널빤지 향,,서재향, 약간의 비린내도 올라오구요, 뜨겁게 먹으면 근데 너무 매력있죠 ㅎㅎ짝꿍은 오래된 보이차를 처음 마셔봤는데, 헉! 하고 놀랬다가 근데 요즘 유행하는 소위 힙하다고 하는 향수들도 이런 향이지 않냐면서 "힙차"라는 별명을 붙여줬어요 ㅋㅋㅋㅋㅋ 나 힙차 한잔 더 마실래~! 요렇게 ㅋㅋ따로 보이숙차 메뉴가 없는 이유는 사장님께서 개인적으로 위생상 이유로 '숙차'로 판매하는건 구매하지 않는다고 하시더라구요 선물로 누가 주셔도 잘 안마시신다면서 소청감 3알을 나눔해주셨어요 ㅋㅋㅋㅋ 뜻밖의 득템!!!!! 

다과로 주신 쿠키가 맛나서 어디껀지도 여쭤보고요 ㅋㅋㅋㅋ마트에서 3천원이면 사는데 켭켭이 아주 많이 들어있다고 가성비가 좋다고 추천해주셨어요

소종홍차의 건엽부터 보여주시고 향기도 맡게 해주셨어요 찻집달리아는 사장님이 판매하시는 차를 모두 직접 내려서 유리숙우에 내어주세요 직접 차를 내리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공간도 있는 반면에, 사장님이 직접 잘 아시는 차를 내려주셔서 안전하게 맛있는 차를 마실 수 있는 달리아같은 공간도 있는거죠 : )

귤피안에 숙성시킨 보이차인 소청감! 요거 금방 우려서 다음날 먹어봤거든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http://kko.to/GQ0UvcDalm

피규어가 같이 섞여있는 사장님의 개성있는 찻자리 ??

이런 귤피 안에 차가 꾹꾹 눌러담아져서 들어가있어요 ㅎㅎ

소청감 건엽~ 다른 찻집에서 말씀드리고 자사호로도 한번 우려마시고, 집에서 개완으로도 우려마셨는데요 둘다 맛있었어요 *_*발효되면서 귤피의 시트러스함이 민티하게 훅 들어오고 잘숙성된 보이의 맛이 조화가 좋아요. 친구랑 가족이랑 아주 잘 즐겼습니당 ㅋㅋ 한알로 두번 나눠서 우려마시고, 한알은 친구 주고, 이제 한알 남았는데 이건 티마스터 수업들으러갈때 가져가서 다우분들이랑 나눠마시려구요!

찻집 지도에서 발견한 '찻집달리아'신사동에 이런곳이? 차를 무척 사랑하는 사장님이 운영하는 곳이고 차의 품질이 좋다는 후기들이 많아서 궁금증을 안고 바로 방문해보았습니당!